- 부드러운 음색과 감성 무대,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정체는 권순관으로 밝혀져.- 9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 정준일이 직접 전화해 방송 출연을 결심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정체는 듀오 노리플라이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뮤지션 권순관으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신입 가왕 '앤틱 거울'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2차전이 치러진 가운데,'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아쉽게 탈락하며 정체가 공개됐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1라운드에서 권진아의 '운이 좋았지'를 부르며 부드러운 음색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64대 35로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무대에서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열창하며 깊이 있는 곡 해석과 서정적인 표현력으로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무대를 본 판정단들은 설렘이 가득한 무대였다며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대해 감탄을 전했다. 지난주 "곤란할 정도로 제가 잘 아는 분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그의 정체를 미리 파악한 고영배는 '우리 시대의 윤상'이라며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상 역시 누군지 감이 왔다며 "음악계에 등장했을 때부터 노래와 작곡 모두 가능한 뮤지션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인물"이라 설명했다. 판정단의 평가 이후 복면을 벗고 권순관의 정체가 공개되자 현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방송 출연이 드문 그의 출연 계기에 대해 "얼마 전 '꽃보다 향수'로 9연승을 기록한 정준일이 직접 전화를 걸어 '형, 이거 한 번 나가봤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라며"주말 황금 시간대에 제 음악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순관은 이승환, 성시경, 정승환, 권진아, 규현 등 숱한 뮤지션들과 협업해온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소개되었다. 이날 판정단으로 참여한 2AM의 창민 역시 "2013년 2AM의 '위로'를 써주신 작곡가님이라 2AM과도 인연이 깊은 분이신데 못 알아봐서 죄송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현재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인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권순관은 오는 6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5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 출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