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쎈느) 야외 마당이 록 페스티벌 현장으로…깃발,슬램,플래시 물결로 뜨겁게 달궜다-"결성 이래 최대 규모", 11월 단독 콘서트 '우화' 오후 7시 티켓 오후 오픈… 불꽃야구 OST 'Forever Young'발매까지 밴드 솔루션스(THE SOLUTIONS)가 지난 20일 토요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Scene(쏀느)에서 단독 콘서트 'FUTURE PUNK STAGE II (퓨처펑크 스테이지 II)'를 성황리에 마쳤다. 마당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건너편 거리까지 이어진 열기 속에서 솔루션스는 날카로운 사운드와 거침없는 퍼포먼스로 잊지 못할 장면을 만들어냈다. 철거 예정이던 인왕아파트를 무대로 했던 지난 1회에 이어, 이번 2회 공연 역시 도시의 공간을 무대화하는 실험적 기획으로 이어지며 독창성을 증명했다. 쏀느 앞에 세워진 레이허 구조물이 무대가 되었고, 멤버들이 그 위에서 연주를 펼치자, 건물 전체가 하나의 연출 도구로 변모했다. 내부와 외벽을 채운 화려한 조명은 맞은편 건물까지 번져 도시 전체를 공연장처럼 물들였다. 여기에 깃발을 들고 찾아온 팬들, 성수동 한복판에서 펼쳐진 슬램과 떼창까지 더해져 현장은 단숨에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했다. 특히 김성근의 겨울방학 OST '들꽃'과 정규 3집 수록곡 'Star Synth'가 울려 퍼질 때는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 현장을 빛으로 수놓으며 낭만이 넘치는 장면을 만들었고, 이어진 'ATHENA'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출되며 성수동이 거대한 페스티벌로 변했다. 공연 중 보컬 박솔은 "솔루션스의 여정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항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의 모습이 꼭 바다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 13년 만에 가장 크고 멋진 배를 준비했다"며 오는 11월 9일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우화’ 소식을 알렸다. 지난 15일 공개된 포스터는 검은 배경 위, 날개를 펼치려는 고치 모양의 생명체를 담아내며 공연 제목과 맞닿은 이미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솔루션스는 이번 공연이 총 3장으로 구성될 것임을 밝히며, 겹겹의 시간을 뚫고 마침내 맞이한 도약을 새로운 작업물과 함께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정규 3집 'N/A'에서 그려낸 서사의 정점을 넘어, 앞으로의 흐름을 여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우화'의 티켓은 오늘(22일) 오후 7시부터 NOL 티켓과 YES24를 통해 동시에 예매가 시작된다. 오늘(22일) 낮 12시에는 '불꽃야구 OST Part.4 Forever Young'이 발매된다. 솔루션스는 올해 2월 '김성근의 겨울방학' OST '들꽃을 통해 프로그램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야구장에서 촬영한 라이브 클립에 제작진 스튜디오 C1이 “공개된 좋은 음악 고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멋진 곡 하나 더 준비하면 좋을 듯 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새로운 협업의 계기를 예고했다. 지난 7월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불꽃야구 직관 경기에서는 기념 라이브 무대를 펼쳤고, 솔루션스는 이 자리에서 선수들의 투지와 '부싯돌즈'라 불리는 불꽃 파이터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직접 마주하며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 과정은 지난주 금요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도 담겼다. 'Forever Young'은 솔루션스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함께한 순간을 노래하며 사라지지 않을 꿈과 청춘의 에너지를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프로그램을 향한 헌정의 의미도 더해졌다. 청량하고 힘 있는 사운드 위에 얹힌 이 메시지는 청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으로 완성됐다. 'FUTURE PUNK STAGE'와 'Forever Young' 발매로 올해 하반기 낭만을 수놓은 솔루션스는 10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와 11월 단독 콘서트 ‘우화’를 통해 대세 밴드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