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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MG CREW_데이브레이크 2집 [Aurora] | daybreak 2nd Album [Aurora]
2010.8.5
밴드 ‘데이브레이크’만의 진솔한 이야기
놀라운 연주력과 위트넘치는 가사,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11곡
도입부에서 새벽녘의 느낌을 표현한 첫 트랙 ‘aurora‘는 ‘데이브레이크’의 테마송이라고 할 수 있다. 후렴과 간주에서 간지럽게 흐르는 스트링으로 오로라 그 자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fantasy‘는 만화 ‘원피스’ 속 주인공 ‘루피’의 테마송으로, 피아노 전주와 리프가 화려하게 전개되는 Funky한 트랙이다. 정교한 연주와 원작에 충실한 가사로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받을 곡이기도.
2집의 타이틀 곡인 ‘들었다 놨다‘는 브라스와 함께 흘러 넘치는 그루비한 연주와 반복되는 가사에서 오는 재미가 일품이다. 누구라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로 ‘좋다’를 이은 또 한 번의 유쾌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7분에 가까운 ‘머리가 자란다‘는 지친 도시인의 애환을 수필형식의 가사에 담아 노래하고 있다. 앨범에서 가장 담백한 보컬의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데이브레이크’ 특유의 시원한 모던 록 ‘불멸의 여름‘은 기타 리프와 신스의 8비트 곡으로 늦은 밤 헤어지는 연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빙자해 사실은 공연 마지막 곡으로 작정하고 만든 청량감 넘치는 트랙.
힘들지만 정답 없는 삶에 희망을 주고 싶었다는 ‘turnaround‘. 느려도 끈질기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찾아올 거라는 ‘데이브레이크’표 긍정의 기운들이 가득하다.
신디사이저 솔로 중심의 세련된 복고 사운드 ‘가을, 다시‘. 원제는 ‘fall, again’으로 ‘가을’과 ‘떨어지다’의 중의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데이브레이크’의 이야기를 담은 ‘꿈 속의 멜로디‘는 연주의 절제미가 돋보이는 유일한 스탠다드 발라드 곡으로 그들의 지나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공연 때마다 많이 연주되어 온 ‘rock & roll mania‘는 마음 속에 언제나 함께하는 음악적 뿌리는 로큰롤임을 잊지 말자는 음악 계몽송. 피아노와 기타의 절묘한 셔플 플레이로 마음 속의 뜨거운 Rock Forever를 분출해 내고 있다.
역시 자주 공연되어 온 ‘에라 모르겠다‘. 봄 기운이 완연한 때에 오늘은 반드시 땡땡이 치리라는 충동적인 기분을 노래한다. 보통 노래에서 잘 안 쓰는 단어들을 사용한 가사와 점점 주체할 수 없이 거대해지는 연주가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트랙 ‘세상이 부르는 노래‘ 역시 ‘데이브레이크’의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음악과 함께한 모든 고민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노래했다고.
미니 앨범 발표 이 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 숨쉴 틈 없이 달렸지만 음악 하는 즐거움을 잊지 않았던 ‘데이브레이크’. 그들의 2집 재미 가득한 작업 모습은 홈페이지(http://www.band-db.com)내의 ‘새벽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렵고 힘들어도 즐거움과 에너지의 끈을 놓지 않지만, 가끔 무대에서는 훌쩍이기도 하는 ‘데이브레이크’. 전국민이 그들의 음악을 합창하는 그 날까지 음악을 멈추지 않겠다는 확실한 목표는 불철주야로 진행되고 있다.
Tracklist
01. Aurora ~ 새벽의 빛
02. Fantasy
03. 들었다 놨다
04. 머리가 자란다
05. 불멸의 여름
06. Turnaround
07. 가을, 다시
08. 꿈 속의 멜로디
09. Rock & Roll Mania
10. 에라 모르겠다
11. 세상이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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