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권순관, 작고 특별한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 공연 성료 뮤지션 권순관이 구리문화재단의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만나 초가을 감성으로 가득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권순관의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는 지난 9월 4일 토요일 저녁 8시,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진행되던 야외무대에서 유채꽃 소극장으로 장소가 변경되는 일을 겪었지만, 이날 공연은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라는 원래의 이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솔로 정규 1집 [A door]에 수록된 ‘그렇게 웃어줘’를 시작으로, 권순관은 [A door] 앨범과 작년 3월 발매되었던 정규 2집 [Connected] 앨범의 수록곡들을 연주했다. 그는 일반적인 풀밴드가 아닌 첼로와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깔끔하고 감미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조합을 토대로 원곡을 보다 클래식하게 재구성했으며, 노래에 서로의 호흡이 조화롭게 넘나드는 편곡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러한 3인조의 구성을 통해 약 1시간의 공연 시간 동안 권순관 특유의 공감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게 했으며, 관객들을 초가을의 감성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에 관객들은 진심 어린 박수와 눈 맞춤으로 권순관의 무대에 화답하며, 공연의 따스한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권순관은 공연이 끝난 후 “오랜만의 공연에 전날 잠도 못 잘 만큼 떨렸는데, 1시간의 러닝타임이 무척 짧게 느껴진 공연이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많이 배웠다. 계속 같은 자리에서 열심히 음악하며 지낼 테니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게 사랑하길 바란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작년 9월 그가 직접 후배 뮤지션들을 큐레이팅해서 진행했던 ‘권순관의 Small room’ 공연 이후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없었던 것에 아쉬워하며, 앞으로 공연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다가갈 여러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음을 밝혔다. 권순관은 이와 같은 솔로 활동, 그리고 듀오 노리플라이의 멤버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작곡 및 프로듀서로도 많은 역량을 보여주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는 입지를 단단히 쌓아왔다. 그는 최근 성시경, 정승환 등 선후배 아티스트의 음악과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 OST에도 참여하며 완성도 있는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권순관은 노리플라이의 또 다른 멤버 정욱재와 함께 새로운 앨범을 계획하고 있으며, 앨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원문: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61666?ref=naver#csidx0bcd5b2f796cf32b365b93ef7ed8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