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Lacuna (라쿠나), 여름 콘서트 ‘Summer Noise’ 성료···새 노래 ‘우주의 여름’ 발매 예고 밴드 Lacuna (라쿠나)가 여름의 정수를 담아낸 단독 콘서트 ‘Summer Noise’를 지난 3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동안 2회차에 걸쳐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콘서트 ‘Summer Noise’ 는 3월에 마무리된 전국 투어 ‘마차’에 이어 라쿠나가 2023년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다. ‘여름 소음’으로 직역되는 공연 제목처럼 아련한 과거의 여름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 장치는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보컬 장경민이 직접 창작한 나레이션으로 시작된 공연은 ‘여름 방학 동안 느끼는 아득한 감각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라쿠나의 의도에 맞춰 탄탄하게 짜인 흐름이 돋보였다. ‘Far Away’와 ‘나무늘보’ 등의 인기 곡에 적용한 새로운 편곡과 즉흥 변주를 통해 밴드 사운드의 정수를 보여준 라쿠나는 미발매곡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 도중 관객석에 인형을 던지는 등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해 발전한 쇼맨십까지 자랑했다. 공연 백미는 후반부에 등장했다. 리메이크 음원 ‘날개’ 이후 반 년 만에 발매가 될 신곡 ‘우주의 여름’을 깜짝 공개하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또, 공연 종료 후 퇴장하는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발매일이 기재된 포스터를 부착하고, 예매자 대상 깜짝 티저 영상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이벤트가 마련되어 공연 종료 후에도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은 “여름을 보내는 청춘이 품는 다양한 감정과 노스탤지어를 무대 위에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번 공연이 향후 발매될 신곡에 대한 힌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라쿠나는 8월 20일 새 노래 ‘우주의 여름’ 발매와 더불어 9월 독일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활동과 겨울 단독공연까지, 하반기에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원문 보기